◎가네마루도 수정제의【동경=문창재특파원】 가이후ㆍ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31일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조차 비난을 받아오던 자위대 해외파견 계획인 유엔 평화협력법안과 관련,처음으로 타협할 것을 제의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에서 『우리는 야당들이 대체방안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야당이 대체방안을 제시한다면 기존의 방안과 절충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위대 해외파견을 허용하는 이 법안이 수정없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해오던 가이후 총리가 자신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누그러 뜨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 가네마루(금환신) 전 부총리는 31일 『일본의 전수방위원칙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어렵다』면서 유엔평화협력법(안)의 자위대파견 부분을 대폭 수정해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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