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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리 커 잠 방해” 옆방 하숙생 치사(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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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리 커 잠 방해” 옆방 하숙생 치사(표주박)

입력
199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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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31일 TV를 크게 틀어 잠을 못자게 한다고 옆방 하숙생을 때려 숨지게 한 고영태씨(28ㆍ무직)를 폭행치사혐으로 구속.경찰에 의하면 고씨는 지난 30일 하오6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돈의동 103의92 하숙방에서 잠을 자려다 옆방의 황모씨(45)가 술에 취해 떠들며 TV를 크게 틀어 소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했으나 무시당하자 황씨의 얼굴을 마구때려 숨지게 한 혐의.

고씨는 경찰에서 『처음에는 말로 하려했으나 나어린 것이 까분다고 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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