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증원 위해 24주 기본교육 4∼10주로/경찰 자질저하 우려대범죄전쟁선포이후 경찰이 조기인력증원을 위해 신규임용경찰(순경)의 교육기간을 당초의 24주(통신특채 순경은 12주)에서 4∼10주로 단축하고 있어 경찰의 자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31일 치안본부에 의하면 신규임용경찰관의 기본교육을 맡고있는 중앙경찰학교의 경우 통신기능직 순경은 기본교육이 12주인데도 10주만 교육시킨후 지난 9월8일 5백50명을 수료시켰으며 정규 24주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일반 순경 1천5백명도 8주 교육만 마친뒤 오는 3일 졸업시킬 예정이다.
또 경찰관의 보수교육을 주로하는 경찰종합학교도 지날달 6일 6백명을 24주 예정을 단축,8주 교육만 시켰고 지난달 8일부터 보수교육중인 1천2백명도 12주로 예정됐던 교육을 4주 교육이 끝나는 오는 3일 수료시킬 예정이다.
현재 신규임용경찰관의 기본교육은 정신(14%) 교양(15%) 실무(71%) 교육 등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는데 24주를 4∼10주로 단축할 경우 경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 및 실무교육이 제대로 실시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정부가 앞으로 3년동안 3만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어서 이같은 단기교육이 계속될 경우 신규임용자의 자질에 큰 결함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내부에서는 이에대해 『앞으로 경찰청이 발족되면 공정한 법집행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증대할터인데 경찰의 자질이 저하돼 이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까 걱정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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