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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 이라크 강력 경고/“미국인 탄압 더이상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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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 이라크 강력 경고/“미국인 탄압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입력
199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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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도 “결전준비 완료”/무바라크 “페만위기 폭발직전”【알렉산드리아ㆍ카이로 외신=종합】 조지ㆍ부시 미 대통령은 31일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는 매우 제한된 성공을 거두었을 뿐이라며 사담ㆍ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쿠웨이트내 미국인에 대한 잔학행위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날 스탄ㆍ패리스 상원의원 재선을 위한 조찬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은 『쿠웨이트내 미 대사관이 굶주리고 있다』고 전제,『내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봅니까. 내가 무엇을 할지는 기다려 봅시다. 이젠 이렇게 미국인이 취급당하는데 진력이 났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가능한 군사적 행동을 결정할 일정표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존ㆍ수누누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군사행동보다는 유엔 제재안에 기초한 외교적 해결을 아직도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랍권중 반이라크세력을 대표하는 이집트의 호스니ㆍ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이 제의한 아랍권 자체해결을 위한 아랍정상회담 개최안을 일축하고 페만의 위기는 현재 「매우 위험한」 수준이며 언제든지 폭발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군에 최고도의 경계태세명령을 내린지 하루가 지난 이날 이라크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페만 다국적군과 일전을 벌일 준비가 돼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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