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ㆍ일진ㆍ인켈 중 택일새 민방의 주체 선정작업과 관련,사전내정설 등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어 막바지 선정과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는 30일 하오 5시부터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재무ㆍ문화ㆍ상공ㆍ체신ㆍ공보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방설립추진위 회의를 열어 심사를 벌인 뒤 31일 민방주체를 최종선정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날 회의에서는 3백억원 이상 출자를 신청한 9개사 중 태영건설(대표 윤세영),인켈(〃 조동식),일진(〃 허진규) 등 3개사를 지배주주 후보로 선정했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회의에서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체별 재무구조ㆍ납세실적ㆍ부동산투기 여부 등 제출된 기초자료를 토대로 적격여부에 대한 중점적인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시중에 나돌고 있는 민방주체의 사전내정설,재벌의 뒷돈설,동종기업 참여설 등이 전혀 사실무근이라 밝히고 있으나 민방설립추진위 최종회의를 급히 앞당기고 심사기준을 민방참여신청을 마감한 후인 지난 18일 발표하는 등 절차상 적지 않은 의혹을 보여 민방주체가 확정된 이후에도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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