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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개발 부품ㆍ소재ㆍ기계류등 외국업체 덤핑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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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개발 부품ㆍ소재ㆍ기계류등 외국업체 덤핑 강력대응

입력
1990.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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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판로확보방안 마련키로정부는 국내기업이 개발한 국산부품ㆍ소재ㆍ기계류의 판로확보를 위해 국내수요업체들의 수요기피 및 외국업체들의 덤핑실태를 조사,강력한 대응책을 세우기로 했다.

상공부는 30일 국산개발이 끝났거나 개발중인 품목에 대해 일본 등 선진국업체가 국내시장에 덤핑공세를 펴거나 국내업체들의 국산개발품 사용기피현상이 적지않아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점을 중시,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외국업체들의 덤핑방지책과 국내수요업체들의 국산제품 구매확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산개발이 완료된 품목에 대한 외국업체들의 덤핑공세는 그동안 주로 일본업체에 의해 이뤄지다 최근엔 미국과 유럽업체로 확대되고 있다.

실례로 브라운관용 전자총제조에 필요한 부품인 리드어셈블리는 종래 미국 GE사가 국내시장에 개당 9달러40센트에 팔았으나 국내의 점보실업이 국산화에 성공하자 개당 5달러20센트로 값을 내려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의 로토크사는 한전ㆍ가스공사ㆍ포철 등에서 사용하는 밸브에 큐레이터를 개당 3백47만원에 공급하다가 국내에서 모건코리아사가 국산개발에 성공하자 개당 1백47만원으로 덤핑판매하고 있다.

한편 상공부는 86년이후 현재까지 모두 3천5백66개 품목의 국산화과제를 고시,지난해 말까지 1천3백79개 품목의 국산개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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