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시험 민간단체 위탁 검토/자질평가 한계ㆍ부정사건등 허점드러나

◎부산ㆍ광주 분산실시도/보사부 의료인 시험제도 개선착수보사부는 28일 내년부터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약사ㆍ간호사 등 의료인의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시험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키로 하고 의사국가시험을 민간단체에 위탁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위해 보사부는 오는 31일 국가시험위원회(위원장 윤성태차관) 1차회의를 열어 ▲의료인의 국가시험 관리개선방안 ▲국가시험 관리기관 전문화방안 ▲중국의료인 등의 국가시험 응시자격부여 등 현행 의료인국가시험제도의 개선작업에 본격착수한다.

이같은 개선방침에 따라 우선 내년1월 시행하는 의사국가시험은 의협 및 대한의학협회의 협조를 얻어 서울이외에 부산ㆍ광주에서도 분산실시하는 한편,국가시험을 민간단체에 위탁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올들어 한의사국가시험 부정사건이 일어나는 등 의료인 국가시험제도 운영상에 허점이 드러나고 현재 국립보건원이 주관하는 국가시험으로는 의료인의 자질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