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 재정의 5%내로/10여개대도 적극 검토내년에 10여개 사립대가 국내 처음으로 학교채를 학부형 동문 교직원 등을 상대로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10여개 대학이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립대들이 학교채발행을 재정난 타개책으로 적극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대학법인협의회(회장 유상근 명지대총장)에 의하면 문교부가 지난8월 학교채 발행허용방침을 밝힌이후 지금까지 명지대 동국대 단국대 경기대 계명대 한신대 대구대 관동대 서울여대 등 9개대학이 91학년도 신학기에 학교채를 발행키로 결정했고 이밖에 울산대 배재대 한남대 수원대 등 10여개 대학이 적극검토하고 있다.
법인협의회는 지난19일 83개 회원대학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학교채발행간담회를 갖고 학교채가 재정난해소의 돌파구는 물론,사회기부금 유치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애교심을 높이고 학과별 경비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므로 적극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또 액면가는 최고 1백만원 50만원 30만원 최하 10만원 등 4종류로 하고 발행종액은 대학별연간 재정수입의 5% 이내로하되 금리는 무이자로 하기로 했다.
또 학교채 재원은 매입자가 지정하는 학과나 출신학과의 도서구입비 시설기자재확충 등에만 활용하고 강제로 떠맡기는 식의 권장은 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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