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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부담 괴롭다”/8순 노인 음독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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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부담 괴롭다”/8순 노인 음독자살

입력
199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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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12시께 서울 도봉구 도봉2동 79 군인아파트 2동 16호 이창범씨(39ㆍ운전사) 집에서 이씨의 아버지 동춘씨(87)가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것을 아들 이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숨진 이씨가 11평의 아파트에서 4명의 가족과 함께 어렵게 사는 아들에게 『짐이 되는것 같이 괴롭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따라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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