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반발일 듯【동경=문창재특파원】 오는 11월12일 일왕대관식때 아키히토(명인) 일왕이 할 인사말 가운데 쇼와(소화) 선왕이 오로지 세계평화를 기원해 국민과 고락을 같이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국제적인 반발이 예상된다. 26일 동경신문이 단독 입수해 보도한 대관식 인사말 원안은 일본 헌법과 왕실전범에 따라 왕위계승을 선포한 뒤 『부왕은 재위 60여년 동안 오로지 세계평화와 국민의 행복을 기념하시어 시련과 고난을 겪은 격동의 시대도 있었지만 어느 때건 이를 염두에 두시고 국민과 고난을 함께 하셨습니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이 인사말원안은 지난 9월 초안이 작성돼 그동안 관계부서의 검토과정에서 일부 수정된 것으로 11월초 국무회의에서 이의가 제기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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