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90회계연도 상반기(4∼9월)중 상품채권매매를 통해 모두 1천6백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9월중 25개증권사는 보유 상품채권의 매매를 통해 94억6천6백만원의 매매익을 올린반면 무려 1천7백74억6천6백만원의 매매손을 기록,채권매매순손실 규모가 총 1천6백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채권매매에서 거액의 손실을 면치 못한 것은 이기간중 채권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자금난으로 인해 막대한 매매손을 무릅쓰고 보유채권을 대량으로 덤핑매각한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사별 채권매매 순손실액은 대신이 2백1억3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서(1백76억7천2백만원),고려(1백54억5천2백만원),대우(1백31억9천5백만원),럭키(1백19억5천3백만원),쌍용투자(1백7억8천1백만원),동양(1백6억4천7백만원),현대(1백1억4백만원)등의 순으로 1백억원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만도 8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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