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함께 검거 둘도안기부는 26일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돼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24일 검거된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과 문정선양(22ㆍ서울여대 총학생회 선전부장) 등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통신연락ㆍ이적표현물소지)혐의를 추가해 구속했다.
안기부는 이날 하오8시20분께 송군을 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가 15분만에 안기부로 다시 데려갔다.
안기부에 의하면 송군은 이달초 중앙대에서 열린 전대협 중앙위원회에서 전민련 조통위를 통해 전대협 앞으로 온 「남측이 제안한 남북청년학생 실무회담을 10월6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내용의 북한조선학생위원장 최현덕 명의의 팩시밀리전문을 전달받은뒤 학추위위원장 권오중군(22ㆍ연세대 총학생회장) 등과 논의,「날짜를 추후 협의하자」는 문안을 작성,한양대 학생회관에 설치된 팩시밀리를 사용해 일본지역 범민족연합 사무국을 통해 최현덕 앞으로 다시 보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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