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문제 연락관 접촉/북한측,내일 상오 제의

남북고위급회담 북한측 최봉춘 책임연락관은 25일 상오 우리측 김용환 책임연락관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유엔 대책문제 실무대표 접촉 날짜를 확정키 위한 쌍방 연락관 접촉을 27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했다.송한호 통일원 차관은 이와 관련,『27일 연락관 접촉에는 응할 계획이나 실무접촉 자체는 북한측이 동시가입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라면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 차관은 『지난번 2차례 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이 주장하는 단일의석 가입문제가 비현실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평양 2차 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은 이같은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동시가입 문제를 논의한다면 실무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충분히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