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4일 소련에서의 경제개혁이 실패할 경우 강경지도 노선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타스통신은 이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약 2천5백여명의 노동조합원들과 만난자리에서 『소련이 시장경제로 향하지 못한다면 강경지도노선으로의 길을 터놓을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소련은 시장주의 경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역사적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르바초프는 15개 공화국의 자치요구와 관련,소련의 가장 중대한 위협은 『소연방의 파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자신이 사회주의에 반대한다는 주장들을 부인하면서 『병영 사회주의와 전체주의국가가 개인에 압력을 가하는 사회주의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사회주의는 정의와 평등 및 자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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