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축구 서울대회에 참가했던 북한선수단 78명이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다.김유순 북한선수단장은 출발성명을 통해 『북측선수단을 따뜻이 맞이해준 서울시민과 체육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한 핏줄을 나눈 내민족 내겨레가 제일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북남이 더이상 갈라져 살수없고 멀지않아 조국통일의 염원이 달성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진 북한국가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남북통일축구 기간중 호상을 비방하지 않는다는 양측의 합의에 어긋나게 남측언론이 나이어린 선수들의 면상을 후려갈겼다』는 격한 표현으로 언론보도를 비난한 뒤 『외국어대 한양대 경희대 학생들이 우리선수단을 초청했으나 남한당국이 막아 초청에 응하지 못했던 것도 서운했다』고 말했다.
상오9시20분께 호텔을 나선 북한선수단은 승용차와 버스에 나누어 타고 올림픽대로,마포대교,통일로를 거쳐 판문점에 도착한 뒤 11시10분께 남북분계선을 넘어 북측 판문각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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