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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살림집」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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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살림집」 준공

입력
1990.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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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건평 8백12평… 건축비는 약 60억청와대 경내에 대통령 살림집인 새 관저(사진)가 25일 상오 준공됐다. 노태우 대통령 내외는 이날부터 새 관저로 옮겨 생활하게 되며,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본관 2층 살림집과 1층 집무실 사이를 등청ㆍ퇴청하는 불편함을 면하게 됐다.

이날 준공된 대통령 관저는 전통 한옥 형식으로 팔작지붕(까치박공이 달린 삼각형의 벽이 있는 지붕 형태)으로 청기와를 올려 한국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린 건축물이다.

대통령 살림집과 겸해 있는 청와대 본관은 일제가 1939년 총독관저로 건축한 것으로 건국 이후 지금까지 사용돼왔다.

청와대는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자존을 되살리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신축키로 했다』고 밝히고 현재 공사중인 대통령 집무실은 91년 7월 준공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현본관을 새 집무실이 완공될 때까지 집무실로만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역사적 유물로 보관할 계획이다.

새 관저는 대지면적 1천2백60평에 본채 2백44평,별채 1백58평,기타 부속시설을 포함한 연건평 8백12평의 1층으로 건축비는 약 60억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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