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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신입생모집 부분허용/문교부 방침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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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신입생모집 부분허용/문교부 방침바꿔

입력
199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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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생 적은 학과등에 한해/정상화ㆍ재정형편 등 감안/내주말께 최종인원 확정문교부는 24일 학내분규로 대량유급사태를 빚은 세종대에 대해 91학년도 신입생모집을 전면 불허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일부 허용키로 했다.

이중화 세종대총장은 24일하오 정원식 문교부장관을 방문,내년도 신입생모집을 희망하는 학교측 입장을 설명하고 문교부로부터 90학년도와 같은 입학정원 1천2백30명 전체를 모집하는것은 불가능하나 유급생이 적은 일부 학과나 단과대에 한해 신입생모집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

문교부관계자는 『세종대사태가 2학기에 들어 학생자체적으로 수습돼 완전정상화되었고 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해야하는 사학의 재정형편을 감안할때 일부모집을 허용치않을수 없다는게 문교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유급이 확정된 학생수가 학과마다 크게 다르고 학과별로의 일부 신입생 모집은 학사운영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교측과 협의,모집이 가능한 학과나 단과대를 선정키로 했다.

세종대측은 문교부에 4학년 유급확정자수인 3백65명 정도를 모집정원에서 제외한 인원만큼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문교부는 1학년 유급자가 가장많고 사회적인 파문이 엄청났었다는 점을 고려,학교측이 제시한 안보다 훨씬적은 선에서 신입생모집을 허용할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신입생 모집숫자는 다음주말께 확정된다.

문교부는 지난달 17일 세종대생 4천6백58명의 63.6%인 2천9백65명에 대해 유급을 확정했고 이에따라 내년도 신입생모집도 불가능하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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