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상고교사가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미리 준비한 답안지를 바꿔치기해 제자 6명을 부정합격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지난20일 서울 구로구 궁동 35 동광상고교사 조충규(35) 김동석씨(31)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조교사는 지난 5월27일 이 학교에서 치러진 90년도 제2회 국가기술자격 부기2급 검정시험에서 미리 빼돌린 문제지와 답안지로 답안지 4장을 작성한뒤 제10 고사장에 들어가 감독관 이모교사(33)의 묵인하에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김모양(18) 등 4명의 답안지와 바꿔치기했다.
김교사는 지난3월 1회 시험에서 같은 방법으로 3학년 함모군(18) 등 2명의 답안지를 바꿔치기 했으며 이들 6명은 모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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