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올해 무역수지적자규모가 당초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장관은 24일 무협주최로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최고 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한국경제의 기본과제」란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수출은 6백40억달러에 머무는 반면 수입은 6백90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적자규모가 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장관은 이같은 수출부진현상은 페르시아만사태등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대량생산체제의 한계 ▲기술력 열세에 따른 신제품출하 부진 ▲총수출의 41%에 달하는 OEM(구매자 상표부착방식)생산 ▲근로의욕저하 ▲경영전략의 취약성등 대내적인 요인에 의해 초래되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기업도 기술개발에 능동적으로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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