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방법ㆍ절차엔 이견민자당은 23일 각 계파간에 이견을 보여오던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이의 당론화 과정에서 내년초 국민의사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당 계파간 의견을 모았다.
세 계파는 그러나 국민의사 검증을 위한 구체적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연내에는 내각제의 공개적 논의를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3당합당의 실무주역이었던 박철언 황병태 김용환 의원은 이날 상오 가진 골프회동에서 내년 상반기중 지자제선거에 앞서 내각제의 공론화 및 당론화 절차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뒤 여론검증여부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계파간 구체적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내년에 있게될 이같은 절차는 내각제에 대한 여론조성과 대국민 설득작업의 성격을 띠기도 하겠지만,동시에 13대 국회 임기내에 내각제 추진 가능성여부에 대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태 의원은 『내각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지난번 부산발언을 상기시키며 이는 내각제문제의 가부결론을 위한 대국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김 대표의 인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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