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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사칭 여교사 추행/일당 3명 사진찍어 돈 갈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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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사칭 여교사 추행/일당 3명 사진찍어 돈 갈취도

입력
1990.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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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학부모를 사칭,여교사를 납치 폭행한 뒤 나체사진을 찍어 가족 등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김강수씨(31ㆍ전과5범ㆍ종로구 창신2동 130의12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4월10일 하오5시께 강남구 모국교 교무실로 K모여교사(37)에게 전화를 걸어 『학부형인데 도산공원 부근 M경양식집에서 만나자』고 유인,K교사가 나타나자 서울2 모5291호 소타나승용차에 태워 수배중인 공범 2명과 함께 강동구 천호동 건물지하실로 끌고가 폭행했다.

김씨 등은 폭행장면과 나체사진을 찍은 뒤 현금 5백만원을 다음날 강남구 삼성동 동남아파트 앞 벽돌야적장에 갖다놓지 않으면 가족과 학교에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씨 등은 K교사가 2백30만원을 지정한 장소에 갖다놓자 이를 가져간 뒤에도 16차례나 협박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서울시경은 이날 지난 1주일동안 조직폭력배등 1백23명을 검거,79명을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입건,23명은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오병선씨(54ㆍ전과18범ㆍ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8의777) 등 병선파 10명은 시내 23개 빠찡꼬업소로부터 1억7백여만원을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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