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AP UPI 연합=특약】 엘리아스ㆍ흐라위 레바논 대통령은 15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베이루트내의 무장세력들에게 1개월 이내에 철수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어길시 강제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통첩했다고 23일 정부소식통이 말했다.이 소식통은 흐라위 대통령이 시아파 회교도인 달로울 농업장관과 그리스정교 기독교도인 만수르 국방장관을 무장세력 지도자들과의 협상상대자로 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다른 정부소식통은 비무장 「대베이루트」로 불리는 이 조치가 늦어도 11월22일 이전에 완료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무장세력들이 평화적으로 철수하지 않을 경우 미셀ㆍ아운 장군의 예를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무력을 동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베이루트 신문들은 각각 1개의 기독ㆍ회교 무장대가 자진 해체하기로 결정했으며 기독계 「레바논의 힘」민병대는 동베이루트로부터 철수,시아파 헤즈볼라는 시남부 교외로부터 철군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