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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성향카드 또 발견/운동권 백95명 3등급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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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성향카드 또 발견/운동권 백95명 3등급 분류

입력
1990.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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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서울캠퍼스성균관대 수원 자역과학캠퍼스에 이어 서울 인문과학캠퍼스에서도 학교당국이 총학생회 간부 12명이 포함된 운동권 학생들의 성향을 등급에 따라 분석한 카드 2백여장이 발견됐다.

성균관대 총학생회(회장 김용준ㆍ23ㆍ정외4)는 23일 『지난22일 하오2시30분께 학생 1백여명이 조건상 학생처장을 찾아가 인문과학캠퍼스내 운동권학생 성향분석 자료공개를 요구하다 조처장으로부터 열쇠를 넘겨받아 기획과와 장학처 과장실 등 사무실을 뒤져 성향분석카드 2백여장과 25종의 자료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자료중 88년초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문제학생항목」에는 82∼87학번 학생중 운동권학생으로 분류된 1백95명이 3등급으로 분류돼 있었으며 이중 A급은 29명 B급 1백1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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