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을 유괴,살해한뒤 야산에 암장하고 가족들에게 2천만원을 요구한 유괴살해범에게 첫 공판에서 사형이 구형됐다.서울지검 강력부 양재택검사는 23일 서울 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정극수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국교생 유괴살해범 김무경피고인(27ㆍ무직ㆍ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618의99)에 대한 특가법위반(약취유인) 및 사체유기 등 사건 첫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이같은 신속한 구형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범죄전쟁선포이후 유괴살인 강도 강간 등 흉악범들에 대한 재판은 가능한 한 빠른 재판절차를 통해 중형을 구형키로 한 검찰의 방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김피고인은 지난 8월26일 낮12시40분께 김병숙씨(52ㆍ창고관리인)의 외아들 희성군(9ㆍ청담국교3)을 서울 서초구 우면동으로 데려가 머리를 돌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 암장하고 가족들에게 2천만원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로 검거돼 지난달 25일 구속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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