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방 시사【니코시아 로이터=연합】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철군을 시작했다는 미확인보도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술탄ㆍ이븐ㆍ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방장관은 쿠웨이트가 영토문제와 관련,이라크에 모종의 양보를 할 수 있음을 21일 시사했다.
술탄ㆍ압둘 아지즈 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아랍 언론인들에게 『사우디는 아랍국가가 형제 아랍국에게 땅이나 부지,해상의 특정지역 등을 양도하는 것을 해롭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 쿠웨이트가 이라크에 일부 영토를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아랍국들은 이라크에 「모든 이라크의 권리」를 인정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군사행동을 시작할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평화를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우디는 확인된 권리나 혹은 의심스러운 권리에 대해서도 아랍의 형제애적인 양보를 실현하는 것을 포함,권리의 소유자에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지지하며 아랍의 국가안보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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