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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간부 5명 수배/신20세기파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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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간부 5명 수배/신20세기파와 경쟁

입력
199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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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칼난자」 대부분 범행【부산=최연안기자】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에 나선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김용학부장검사)는 22일 지난 2년여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회칼난자사건의 대부분이 폭력조직인 칠성파(두목 이강환ㆍ47)에 의해 자행됐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두목 이씨와 부두목 조명조씨(44ㆍ폭력 등 전과5범) 등 간부급 5명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고 행동대장 최문팔씨(32) 등 7명을 같은혐의로 검거,구속했다.

신이십세기파와 함께 부산의 양대폭력조직인 칠성파 폭력배들은 최근들어 중간보스 및 행동대원들이 조직을 이탈해 신칠성파,영도파 등 새로운 조직으로 분산되자 지난 3월6일 신칠성파 두목 김영찬씨(41)를 행동대원들이 회칼로 난자해 12주의 중상을 입혔다.

또 칠성파 행동대원 구대환씨 등 2명은 지난해 5월12일 부산 중구 중앙동 페리호텔 앞길에서 20세기파 행동대장 김창석씨(33)가 칠성파 중간보스 김남기씨(36) 등에게 불손한 언동을 했다는 이유로 생선회칼로 김씨의 다리를 절단하는 등 행동대원들이 10여차례 잔인한 폭력을 휘둘러왔다.

한편 두목 이씨는 한때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씨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정체를 위장해왔으며 지난해 6월20일에는 재일교포 이정윤씨(55) 등과 짜고 투기성자금 4억엔을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여와 부동산에 투기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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