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파출소에 연행된 폭행피의자가 소란을 피우다 제지하던 파출소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0시께 부산 북구 괘법동 삼원여인숙 앞길에서 집단 편싸움을 벌이던 안준호씨(20ㆍ무직ㆍ부산 북구 엄궁동 21의29)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북부경찰서 사상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중 소란을 피우다 이 파출소 이호종순경(23)에게 배를 걷어차인뒤 쓰러져 동아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새벽1시께 숨졌다.
경찰에 의하면 숨진 안씨와 안씨의 사촌 안병준씨 등 3명이 부부동반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석홍씨(33) 등 11명과 사소한 시비로 집단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숨진 안씨와 안병준씨,김석홍씨 등 3명을 파출소로 연행했다는 것.
숨진 안씨는 연행된후 『상대방일행이 10여명인데 왜 1명만 잡아왔느냐』며 이순경의 뺨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워 이순경이 제지하다 안씨의 복부를 발로 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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