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동수기자】 경북 경산경찰서는 21일 생후8개월된 여아를 볼모로 은행예금까지 인출하려던 이모군(19ㆍ경산군 용성면 송림동)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군은 20일 상오9시30분께 경산시 중방동 883의18 김영환씨(33ㆍ회사원)집에 흉기를 갖고들어가 김씨의 부인 전영미씨(26)를 과도로 위협,현금2만5천원을 빼앗은 뒤 은행통장에 들어있던 1백10만원을 빼앗기위해 전씨의 딸 보희양(8개월)을 인질로 빼앗아안고 함께 3백m가량 떨어진 주택은행 경산지점까지 갔다가 전씨가 도장이 없어 청원경찰과 상의하자 신고하려는 것으로 알고 아기를 안은채 달아났다.
이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시민 등 10여명이 추격하자 2㎞쯤 도주하다 아기를 내팽개치고 대치하다 경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조창호경장(43)이 쏜 가스총을 맞고 붙잡혔다.
김씨의 딸 보희양은 두개골에 금이가는 중상을 입고 경산 동산병원에 입원가료중인데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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