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북 단일대표 주장 포기【푼타델에스테(우루과이)=연합】 북한이 91년 제85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의 평양개최를 신청한 것과 관련,12개 서유럽국가그룹인 「12플러스」 소속국들은 18일 평양총회가 열리게 되면 판문점을 거쳐 입북토록 하자고 결의했다.
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를 비롯한 「12플러스」소속국 IPU 대표단들은 이날 별도 회의를 갖고 내년봄 평양총회가 열리기 사흘전에 서울에서 「12플러스」회의를 가진후 판문점을 통해 평양에 들어가도록 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들 대표단은 북한측이 평양총회 개최와 관련,아무런 전제조건도 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북한측에 대해 서울→판문점→평양행이 가능토록 해줄 것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한편 제84차 총회에 참석중인 북한 대표단의 이몽호단장은 이날 91년봄의 제85차 평양 IPU총회때는 남북 단일대표단을 구성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더이상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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