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0일 상오 충남 아산군 인주면에서 이곳 농민들의 벼베기 일손을 도운 뒤 지난 여름 수재 등 각종 재해를 극복하고 풍년 농사를 이뤄낸 농민들의 노고를 치하했다.노 대통령은 농민들과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농어가 소득지원 차원에서 수매가를 높이 책정했고 수매량도 최대한 늘려왔다』고 설명하고 『올해 추곡수매는 과잉재고 등으로 여건이 어려우나 정부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농어가 소득과 정부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내용을 농어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12월초에 드러날 협상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농어민발전종합대책의 보완작업에 착수하라』고 조경식 농림수산 장관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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