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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야당 「반공산연합」창립/12개 그룹대표 투쟁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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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야당 「반공산연합」창립/12개 그룹대표 투쟁방향 논의

입력
1990.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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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 정권서 공직 사임”주장【모스크바 AFP AP 연합=특약】 지난 3월 소련공산당이 권력독점을 폐지하고 다당제를 채택한 이후 소련내 야당세력들이 20일 모스크바에서 공산당에 반대하는 정치적연합을 제휴키 위해 최초로 합동총회를 열었다.

「민주러시아국민의회」라고 명명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12개의 야당 및 정치그룹들이 참석,공산당에 반대하는 새로운 조직을 결성하고 앞으로 투쟁방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의회내 급진개혁세력인 지역간 그룹 대의원지도자인 아르카디ㆍ무라초프 최고회의 대의원,니콜라이ㆍ트라프킨 러시아민주당 당수,블라디미르ㆍ뤼센코 민주강령파 의장,올레그ㆍ루미얀체프 러시아 사회민주당 부당수 등이 주재했다.

가브릴ㆍ포포프 모스크바 시장은 창립총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민주주의운동 세력들이 공산당과 결별하기를 선택한다면 모든 민주주의자들은 현재 보수파들이 장악하고 있는 정부내의 모든 직책에서 사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포포프시장은 『그러나 보리스ㆍ옐친 러시아공 최고회의 의장이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공의 연방으로부터의 분리문제는 그 제안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소련 야당세력들이 공산당에 대항해서 연합체를 형성할 경우 볼셰비키혁명 이후 공산당에 버금가는 최대의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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