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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휘발유 배급 실시/자동차연료도/외국인엔 이민국으로 출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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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휘발유 배급 실시/자동차연료도/외국인엔 이민국으로 출두령

입력
199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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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곡사포도 배치【바그다드 AP AFP=연합】 이라크는 19일 오는 23일부터 자동차 연료와 윤활유의 배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쿠웨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앞으로 2주일내로 이민당국에 출두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배급제실시는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조치가 더욱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는 징조로 보인다.

이라크 석유부는 이날 모든 관영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한 발표를 통해 모든 차량 소유자들이 배급카드를 입수하기 위해 석유부가 설치한 특별센터로 갈 것을 지시했다.

석유부의 이번 지시에서 가솔린의 배급량이 얼마나 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아침 바그다드 시내 각 주유소들 앞에는 가솔린을 공급받기 위한 긴 행렬들이 목격됐다.

이번 발표는 이라크가 자국산 석유를 배럴당 21달러에 팔겠다고 선언한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것인데 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이같은 결정은 유엔의 경제봉쇄로 인해 원유를 정제하는 데 사용되는 수입자재들의 부족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이로 로이터=연합】 이라크는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이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어떤 포보다도 화력이 뛰어난 1문당 1백만달러 상당의 남아공제 초강력 「슈퍼건」들을 배치하고 있다.

이라크의 1백만대군은 포의 조준각을 높였을 경우 최대 사정거리 40㎞인 강력한 G5 155㎜ 곡사포 2백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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