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강영훈 국무총리 등 회담대표 7명,수행원 33명,기자단 50명 등 우리측 대표단 90명이 19일 하오 서울로 돌아왔다.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9시 3박4일간의 평양일정을 모두 마치고 기차편으로 평양을 출발,개성과 판문점을 거쳐 하오 4시께 서울에 도착했다.
북한의 연형묵 정무원 총리는 이날 상오 8시40분 우리측 대표단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강 총리 등 남측 인사들을 환송하며 12월11일 서울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다.
우리측 임동원 대변인은 판문점에 도착한 후 도착성명을 발표,『비록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염원과는 달리 뚜렷한 합의를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이해를 깊이하고 화합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여러 부문에서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진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남북 쌍방이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 회담에서 북측이 상호실체의 인정과 존중 등 신축성있는 자세를 보인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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