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4분기 19%증가」 축소요청/“물가불안 고려해야”/한은 재검토 여부 귀추주목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한은의 팽창적인 올 4ㆍ4분기 통화운용안에 정면으로 제동을 걸어 통화공급규모의 축소재조정을 요청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통화운영위원들은 지난 18일의 목요 본회의에서 한은집행부가 올 4ㆍ4분기중 시중에 통화를 평균잔액기준으로 4조7천억원 규모로 공급,총통화증가율을 19%대로 운용하겠다고 보고한 데 대해 최근과 같이 물가가 불안한 시점에서 이같은 운용계획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통화신규공급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서 다시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금통위원들은 또 추경등으로 5조원규모에 달하는 재정부문의 팽창이 통화의 적정운용에 장애가 된다면 정부에 대해 예산집행의 분산등을 금통위의 공식적 의견서로 건의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통위원들은 원칙적으로 통화공급규모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가능한한 축소의 여지를 찾아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주일후인 오는 25일의 본회의에서 4ㆍ4분기 통화운용 계획을 다시 논의하게 된다.
그러나 한은은 정부의 재정운용계획이 바뀌지 않는한 축소조정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금통위의 대 정부건의 여부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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