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회의 방침정부는 고유가로 인해 내년중 경기둔화ㆍ물가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기조하의 적정성장」에 초점을 맞춰 내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이승윤부총리주재로 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동자부장관과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년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을 기초로 추곡수매ㆍ국내 유가조정방안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방침을 정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내년에도 한자리수 물가억제에 지속적인 정책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음에 따라 올 추곡수매량은 7백만섬내외,수매가 인상률도 한자리수로 억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초 국제원유도입가격이 배럴당 25달러를 유지하고 연내 국내유가조정이 없을 경우 내년 1ㆍ4분기중 30%이상 국내유가를 인상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 8.5%보다 낮은 수준인 7%내외로 잡아 물가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적정성장을 추진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년경제운용방향의 골격을 내주중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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