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4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총리를 면담한 북한의 김 주석은 우리측 대표단에게 깍듯이 경어를 사용하며 시종 웃는 모습을 견지.김 주석은 78세라는 고령에 비해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목소리는 약간 쉰듯 했으나 힘은 있어 보였다.
또한 걸음걸이는 약간 무거운 듯한 느낌이었고 얼굴 색깔은 조금 검은 편.
김 주석은 처음 강 총리를 맞아 악수할 때나 우리 대표단을 맞이할 때도 꼿꼿이 서서 어색함 없이 인사를 나누었으며 어조도 보통 북한사람들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느낌.
김 주석은 기념촬영을 할 때나 서서 인사를 할 때는 약간 발을 벌리는 것 외에는 허리도 꼿꼿한 편. 또한 그는 기념촬영을 할 때는 두 발을 조금 벌리고 양 손을 뒷짐지는 모습.
이날 김 주석의 복장은 검정색 싱글에 가는 무늬가 섞인 감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평양=이성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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