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 특파원】 김용순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서기)은 일본과 북한의 관계진전에 김정일의 강한 지도력이 관여했다고 말했다.김용순은 평양에서 마이니치(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개선 방침을 누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과 국가활동의 전반을 지도하고 있는 김정일 서기가 배려,가네마루(김환신)의 방문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김은 이 회견에서 일본과의 관계정상화와 「2개의 조선」을 인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북한은 종래의 남북통일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 또 수교교섭 장소에 대해서는 『제3국이 아닌 평양 또는 동경이어야 한다』고 말했으며,일본 방문문제에 대해서는 『초청해 준다면 빠른 시일안에 가고 싶지만 일본여권에 북한 제외조항이 남아 있는 한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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