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대주주들이 장내거래를 통해 주식매입보다는 매각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상장사 대주주들은 거래소를 통해 모두 94만2천2백78주를 매각한 반면,매입한 주식은 매각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4만5천8백81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주식매각량은 지난 8월 76만2백87주에 비해 23.7% 늘어난 것으로 현대정공 대주주인 정몽구씨가 47만8천2백30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 ▲부도가 난 대도상사 대주주인 이민도씨등 2명이 7만9천1백83주 ▲㈜미우 고대은씨등 2명 7만2천2백61주 ▲태성기공 조태형씨 6만5천5백50주 ▲효성물산 조석래씨가 5만주를 각각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장외시장에서는 태일정밀과 태평양증권의 대주주가 6만7천8백주를 매각한 반면,동양투자금융의 대주주인 동양시멘트가 1백53만8천6백30주를 사들여 매수세가 우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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