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등 투기대상 거래없이 하락/대도시 택지등은 수요 많아 상승/토개공 「9월 동향」토지가격 안정세가 9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토개공의 「9월중 지가 및 거래동향」에 의하면 도시외곽 녹지지역,개발지역 주변 등 주로 투기적 수요에 의해 그동안 땅값이 크게 올랐던 지역에서는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나 매수세의 약화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거래없이 호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지역의 주택 및 상가용지의 경우 건축자재의 부족으로 인해 건축경기가 둔화추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안정세로 전환되는 지역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대도시 및 수도권 주변 중소도시지역에서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야 및 농경지거래가 주종을 이루는 비도시지역은 대부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땅값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공단건설 등 신규개발계획이 발표된 지역은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개공은 대도시 지역의 주택 및 상업용지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택 및 업무용사무실이 부족한 상태에서 건축규제완화 등으로 건축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들 건축물에 대한 건축용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물가불안이 심화되자 실물자산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토지소유자들이 매각을 기피,매물부족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토개공은 이같은 대도시지역의 토지공급 부족현상은 그동안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에 의한 택지공급이 증가되고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건축경기둔화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았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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