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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투자 크게 늘리고/에너지 절약설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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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투자 크게 늘리고/에너지 절약설비 지원 강화

입력
1990.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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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장관참석 페만사태 특별위원회/자동화설비 세액공제 확대/연내 유가인상 안해정부는 17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에서 최호중 외무 정영의 재무 박필수 상공 이상희 건설 이희일 동자부장관과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르시아만사태 관련 특별위원회를 열고 페만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구조개편방향,월동기 석유수급대책,중동진출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페만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에너지저소비형 첨단산업의 육성 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투자확대 등 전반적인 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동진출건설업체에 금융지원을 해주는 한편 오는 11,12월중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이르더라도 국내유가를 연내 인상치 않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컴퓨터 로봇 신소재 등 에너지저소비형 첨단산업과 기존산업의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GNP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을 89년 2.1%에서 96년에는 3∼4%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첨단산업의 비중도 현재의 10%에서 95년에는 18%로 높이기로 했다.

또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구조조정을 위해 별도의 기금을 조성,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금융지원을 해주고 공업발전기금을 확충,에너지절약 및 자동화ㆍ정보화자금을 지원해주는 한편 자동화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재의 10%에서 15%로 늘리고 자동화기기도입때 관세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또 철강ㆍ석유화학ㆍ비철금속ㆍ섬유ㆍ중전기기 등의 에너지절약기술개발과 자동차ㆍ가전ㆍ조선ㆍ중전기분야의 신제품개발을 위한 5개년계획(91∼95년)을 수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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