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보증을 서준 사람이 할부대금을 갚지않아 보증보험회사로부터 할부금 독촉을 받자 피보증인의 어린딸을 납치한 김순자씨(33ㆍ농업ㆍ경기 김포군 김포읍 운양리 151) 등 2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이웃에 살던 문병수씨(25ㆍ회사원ㆍ서울 은평구 응암동 419)가 88년 봉고차를 구입할때 연대보증을 서주었으나 문씨가 이사간뒤 할부대금을 내지않아 대신 빚독촉을 받게되자 지난14일 낮12시30분께 문씨의 딸(4)을 『아빠에게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뒤 문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딸을 돌려주지않겠다』고 협박했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문씨 집을 수소문해 찾아가보니 가재도구를 새로 들여놓고 잘살면서도 할부대금을 내지않아 괘씸한 생각이 들어 아이를 데려갔었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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