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국내문제는 논외로”/미ㆍ일 등 서방서도 일제 환영○…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자로는 고르바초프 이외에 하벨 체코 대통령,남아공의 흑인인권운동 지도자 넬슨ㆍ만델라,천안문사태 당시 중국학생운동을 이끈 채령 등이 물망에 올랐었다.
이중에서 고르바초프와 함께 가장 유력시 됐던 인물은 하벨이었으나 『고르바초프가 없었다면 하벨이 있을 수 없다』는 평이 일찌감치 나돌았었다.
○…노벨평화상 위원회 기드스케ㆍ앤더슨 위원장은 『세계평화에 대한 고르바초프의 공헌은 현 세계공동체를 억누르고 있는 각종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수상이유를 설명.
그녀는 이번 선정으로 노벨상이 비판을 받을 수도 있으나 위원회가 주로 고려한 것은 고르바초프의 국제적인 역할이었으며 「국내문제」는 관심밖이었다고 설명.
앤더슨 위원장은 또 위원회가 복수의 수상자를 낼 것도 고려했지만 『고르바초프의 중요성이 너무나 커 올해는 단독 시상키로 했다』고 설명.
○…초강대국인 미소의 지도자가 노벨평화상을 받기는 지난 1906년 Tㆍ루스벨트와 1919년 윌슨 미 대통령 이후 세번째.
소련인으로서는 지난 75년 핵물리학자겸 인권운동가인 안드레이ㆍ사하로프 박사 이후의 최초.
그러나 사하로프 박사는 고르바초프가 집권후 유배령을 해제,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할 때까지 14년동안 상을 받지 못했었다.
○…조지ㆍ부시 미 대통령은 15일 미 국민을 대신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고 『그는 세계평화를 위한 용감한 인물』이라고 찬양했다.
가이후ㆍ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고 『일소 관계를 극적으로 개선하는데 그의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수아ㆍ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노벨상 수상이 『정당한 일』이라고 논평.<외신 종합>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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