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들이 주식공급 물량축소에 따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회사채발행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재벌그룹중에는 럭키금성그룹이 회사채발행을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한 53개 재벌그룹소속계열회사들은 지난 1∼9월중 모두 5조4백3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이기간중 전체회사채발행실적 7조8천1백67억원의 64.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 회사채발행 규모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럭키금성그룹이 6천6백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그룹(6천4백60억원),삼성그룹(5천7백55억원),대우그룹(5천4백20억원)등의 순으로 이들 4대그룹이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또한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공 1천6백50억원 ▲포항제철 1천5백50억원 ▲삼성전자 1천5백억원 ▲㈜대우 1천5백억원 ▲동양시멘트 1천5백억원 ▲삼미종합특수강 1천2백50억원 ▲럭키 1천1백억원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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