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강영훈 국무총리 등 대표단 7명과 수행원 33명,보도진 50명 등 우리측 일행 90명이 16일 상오 9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다.강 총리는 분단 이후 북한을 방문한 우리 정부당국의 최고위 인사가 된다.〈관련기사 3면〉
남북 양측은 17일과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각각 공개와 비공개로 전체회담을 갖고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강 총리는 18일 하오 북한 주석 김일성의 관저 겸 집무실인 금수산의사당(일명 주석궁)을 방문,김 주석과 단독면담하여 다른 대표 6명도 단독면담 직후 김 주석과 함께 면담할 예정이다.
강 총리는 특히 18일 김일성과의 단독면담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노 대통령이 서울 1차회담에서 연형묵 북한 정무원총리를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 대한 김일성의 회답을 듣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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