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대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가운데 중소기업에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1천8백45개 중소기업형업종과 품목을 선정,대기업들이 이들 품목의 생산을 중소기업에 이양토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15일 상공부는 5천60개에 달하는 기존 중소기업형 품목중 대기업의 참여가 없거나 기술발전추세로 보아 현실성이 없는 품목등을 제외시키고 품목의 특성상 중소기업에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한 새로운 품목을 추가,1천8백52개품목을 중소기업 이양권고 대상품목으로 선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조정된 이양권고 대상품목에 대해 개별기업별로 이양을 강제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나 정부의 정책방향제시로 대기업이 사업이양계획을 세울때 이를 활용토록할 계획이다.
한편 상공부가 조사한 중소기업이양실태를 보면 지난해 10개대기업이 8백74개품목을 2백81개중소기업에 이양했으며 금년에는 30대계열 기업군소속의 3백8개기업이 1천3백22개품목을 4백33개중소기업에 이양할 계획을 세워 7월말 현재 6백6개품목을 3백15개 중소기업에 이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금년도 중소기업사업 이양품목을 보면 대우그룹이 4백19개품목으로 가장 많고 현대그룹 2백69개품목,기아그룹 2백29개품목,럭키금성그룹 1백59개품목,동부그룹 1백39개품목,삼성그룹 81개 품목등이며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및 부품공작기계 농업용 기계부품등이 전체이양 계획품목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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