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직원이 고객의 계좌에서 거액을 빼내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증권감독원이 15일 특별검사에 나섰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남증권 광주지점 도광호 과장(33)이 고객 20여명의 계좌에서 예탁금 3억원을 빼내 지난 10일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과장은 지난 76년 이 증권사에 입사,2년전부터 광주지점에서 근무해왔는데 최근 주가하락과 깡통계좌정리로 고객들의 항의에 시달리자 깡통계좌 정리일인 10일하오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 달아났다.
한편 도과장은 자신이 관리하던 계좌들의 손실액을 메우기위해 다른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것으로 알려져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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