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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경비원/부인 흉기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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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경비원/부인 흉기살해

입력
1990.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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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하오8시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04의95 김인규씨(42ㆍ회사경비원) 집 안방에서 평소 의처증이 있던 김씨가 부인 조순희씨(36)를 부엌칼로 머리ㆍ얼굴 등을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하고 이를 말리던 고향후배 이시하씨(38ㆍS자판기 판매원)를 망치와 부엌칼 등으로 머리를 때리고 오른쪽귀를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김씨는 범행후 부엌칼로 자신의 배를 찔러 한양대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다.

김씨는 부인 조씨가 지난13일 부부싸움후 학교선후배사이인 이씨 부인을 찾아갔다 늦게 돌아오자 『이씨와의 관계를 대라』며 부인을 다그치다 이씨가 자기아내의 부탁으로 이날 아침 이 집을 찾아와 싸움을 말리자 부인을 부엌칼로 찌르고 연쇄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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