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는 13일 최근의 한소 수교,일ㆍ북한 관계개선 움직임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에 언급,『이제 워싱턴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차례』라고 강조했다.이 신문은 이날 「한국의 얼음을 깨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본과 북한이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한국이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 외교관계를 정식 수립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도 일본의 발자취를 쫓아 북한에 문호를 개방할 경우 한반도에 깔려있는 적의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남ㆍ북한간의 접촉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주장했다.
타임스지는 북한과의 접촉을 확대할 경우 미국이 많은걸 얻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랫동안 폭발직전에 있어온 한반도의 긴장을 상당히 누그러뜨릴 수 있고 ▲북한으로 하여금 그들의 핵 시설을 국제감시기구에 공개토록 할 수 있으며 ▲좀더 많은 주한미군을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점 등을 이점으로 들었다.
한편 이 신문의 외교문제 전문기자인 플로라ㆍ루이스씨는 이날 「남한의 벽」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논평기사에서 한국의 일부 청년들 사이에는 그들 정부의 말을 믿기 보다는 북한측 이야기를 믿으려는 경향이 있는 등 혼돈스런 현상이 있음을 전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노력을 좀더 기울여 주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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