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방영훈 특파원】 제1회 뉴욕 남북영화제에 참가중인 한국 대표단장 강대선 씨는 13일 북한측 엄길선 단장의 초청으로 오는 11월중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단장은 방북 목적에 대해 『남북 영화교류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독ㆍ배우 등 영화인의 교류는 물론 촬영장소의 상호 이용,남북 영화합작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단장은 『방북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대표단이 귀국한 뒤 정부관계기관 및 영화관련단체와 협의,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제는 퀸스극장에서 지난 11일 저녁부터 매일 남북한 영화 1편씩이 상영되는 가운데 종반을 맞고 있는데 북한 영화 「도라지꽃」을 보고 나온 이장호 감독은 『템포가 느리고 내용이 너무 전 근대적이며 연기도 과장이 심한 연극스타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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