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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증권협의회 위해 내한 일 대표/우메무라씨(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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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증권협의회 위해 내한 일 대표/우메무라씨(5분간 인터뷰)

입력
1990.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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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침체 「이상비대」후유증/자본시장개방 필연… 적극 대처를제15차 한일증권협의회가 12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자본시장개방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을 눈앞에 두고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논의의 초점이 자연히 한국자본시장의 개방문제에 모아졌다. 이날 일본측 대표로 참석한 우메무라ㆍ쇼지(매촌정사ㆍ사진) 일본 증권업협회장은 『자본시장의 개방은 필연적 추세』라며 『한국이 이미 발표한 개방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한국은 지난 86년부터 3년간 연 12%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이 기간동안 증권시장은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최근 한국증시의 침체는 이 기간동안의 급격한 팽창으로 인한 왜곡현상이 정상을 되찾아가는 조정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생산성범위내 임금인상,기업의 비용절감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내외 경제환경을 능동적으로 이용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증시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국경제의 잠재력이 있지 않은가.

­최근 증시침체와 관련,자본시장개방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은데.

▲자본시장의 국제화는 시대적 추세다. 이러한 조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국제적 고아의 처지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한국측은 자본시장을 개방함으로써 저리의 해외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고 국제금융시장의 선진금융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자본시장개방 경험에서 한국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일본 증권시장은 현재 세계 3대시장의 하나로 성장했다. 이는 일본이 일찍이 자본시장 국제화를 통해 해외자본을 적극 끌어들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물론 한국이 처한 몇가지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지만 이왕에 발표한 개방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돼 주요 국제금융시장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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